맹장염 초기증상의 모든것! 가볍게 생각했다간 큰 코다칩니다.

안녕하세요.

 

lEE선생입니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렸을 때 주위 사람들이 자주 맹장염 증세가 있었습니다.

 

제 동생 또한 2년 전 엄청난 복통으로 인해 맹장염 수술도 받았었죠.

 

대부분 처음엔 배가 아프면 단순한 복통이라 생각하여 가볍게 여기며 지내다가

 

통증이 사라질 때까지 견디거나 약으로 진정시키곤 합니다.

 

물론 평범한 복통은 이러한 대처로도 충분히 가능하지만

 

맹장염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1. 맹장염

 

 

충수염으로 불리는 맹장염은 사실은 잘못된 명칭입니다.

 

소화기관 중 소장의 말단부, 즉, 대장이 시작되는 부위 (맹장 끝)에 6~9cm 길이로

 

달린 충수돌기에 급성염증이 생기는 것을 맹장염이라고 하는데요.

 

(흔히 사용되는 맹장염으로 명칭을 통일하겠습니다.)

 

맹장염은 진행된 정도에 따라 조기 맹장염, 화농성 맹장염, 괴저성 맹장염, 천공된 맹장염 등으로

 

분류되며 최근에는 항생체와 수액 치료가 발달하여 만성 맹장염도 발생되고 있습니다.

 

 

 

 

 

2. 맹장염의 원인

 

맹장염은 대게 10~30대 사이에서 흔하게 발생되는데

 

굳이 꼭 그 나이대가 아니라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맹장염의 원인은 정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대부분은 충수돌기 개구부가 폐쇄되면서 시작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10대의 경우에는 점막 하 림프 소포가 지나치게 증식하여 폐쇄를 일으키고

 

 

20대 이상인 성인의 경우엔 대변이 딱딱하게 굳어져 덩어리가 된 분석에 의해 폐쇄가 일어납니다.

 

염증이 시작한 지 24시간 내에는 20%, 48시간 내에는 70%가 천공이 된다고 하는데

 

노인이나 어린아이가 천공 발생 확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는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는 확률이 높기 때문에 응급으로 수술을 진행합니다.

 

*천공 : 장기 일부에 병적 변화, 또는 외상에 의한 구멍을 만들어 장기 외 부분과 통하는 것.

 

 

 

 

 

 

3. 맹장염 초기 증상

 

<심한 통증>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맹장염은 95% 이상이 복부 오른쪽 아래 부위에서 발생합니다.

 

처음에는 배꼽 근처에서 통증을 서서히 느끼다가 아랫배 쪽으로 옮겨가는 게 특징이죠.

 

통증은 기침과 재채기를 하게 되거나 차가 울퉁불퉁한 길을 갈 때 상당한 불쾌감이 생깁니다.

 

어린이와 임산부의 경우, 배의 다른 곳에서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고 하는데요.

 

 

 

일반 복통과는 다르게 오른쪽 아래 부위에서 다리나 배 쪽으로 점점 심해진다고 합니다.

 

통증은 한 번 시작되면 통증의 강도가 빠르게 증가하는데

 

비슷한 증세가 느껴지면 바로 병원으로 가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발열과 오한>

 

맹장염 통증 중에서 약 80% 환자에게 나타나는 증세가 바로 발열과 오한, 떨림입니다.

 

의사들은 38.5 ~ 39℃ 정도의 열과 함께 서있기 힘들 정도의 복통이 생기게 되면 맹장염일 확률이 크다고 합니다.

 

평상시에 발열과 오한을 동반하고 배가 심하게 아프다면 맹장염을 의심해봐야 하고

 

복막염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반드시 병원으로 가주세요.

 

 

 

 

<구토와 메스꺼움, 식욕부진>

 

거의 대부분의 맹장염 환자들은 하복부가 심하게 아프면서

 

속이 메스껍고 구토 증세가 일어나면서 식욕이 떨어지는

 

식중독과 유사한 증상이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없어지지 않고 유지된다면

 

맹장염 초기 증상으로 판단하고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하셔야 됩니다.

 

 

 

<변비와 설사>

 

복부 통증이 있고 난 뒤에는 변비와 설사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단지 변비나 설사뿐만 아니라 오른쪽 아랫배에 계속 통증이 있거나

 

점액이 많이 섞인 설사를 하신다면 맹장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스, 복부 팽만감>

 

피자, 국수, 라면 등 밀가루로 된 음식을 과식하게 되면

 

복부 팽만감과 소화불량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잠을 자고 나서도, 소화제를 먹어도 증상이 없어지지 않고

 

점점 악화가 된다면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속이 더부룩하고 가스 배출이 힘들다면 맹장염을 의심해봐야 합니다.

 

 

 

 

 

4. 맹장염 진단과 치료

 

맹장염의 골든타임은 3일입니다.

 

최초 증상 발현 후 3일 안에 수술을 받지 않는다면

 

맹장이 터질 가능성이 크고 복막염이 생겨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맹장염 진단은 환자의 증상, 신체검진, 혈중 백혈구 증가 확인을 하며

 

복부 초음파, CT, X-ray, 혈액/소변 검사 등을 하게 됩니다.

 

치료의 경우 맹장염이 초기이고 가벼울 때는 항생제 치료를 하곤 하는데

 

대부분의 경우는 즉시 효과를 볼 수 있는 충수돌기 절제 수술을 진행합니다.

 

만약 염증이 농양을 형성할 때는 절제수술 전 항생제를 투여하여 염증을 가라 앉히고

 

6 ~ 12일 후에 염증의 정도를 체크한 뒤 충수돌기 절제술을 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이상으로 맹장염의 초기증상과 원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이 글을 공유하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