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호수뷰 캠핑장 - 옥천 마로니에 숲 캠핑장 가을캠핑 후기

안녕하세요. Lee선생입니다.

 

 

바쁜 회사일 때문에 여름휴가를 10월이 되어서야 보내고 왔네요..

 

올 여름부터 새로운 취미를 갖기 위해 캠핑을 준비하였는데 드디어 첫 캠핑을 가게 되었습니다!

 

여름 장비에 포커스를 맞춘터라 겨울 장비는 또 구매를 하는 상황에서

 

자충매트와 난로 등 장비 구입하는게 여간 쉽지가 않더라구요.

 

 

이유는 바로 캠핑대란..

 

결국 난로와 등유 등 필요한 장비 몇 가지를 지인에게 대여한 뒤 장비 구매 4개월만에

 

처음으로 캠핑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첫 캠핑 장소는 바로 옥천 마로니에 숲 캠핑장

 

호수가 눈 앞에 펼쳐진 캠핑장이라 하여 아름다운 뷰를 떠올리며 출발하였습니다.

 

 

 

 

 

 

언제나 여행은 즐거워요.

 

가는 내내 노래 부르고 춤추고 신나게 달려가봅니다.

 

승용차라 장비를 싣는데 제약이 있다보니 난로와 등유, 개인 짐들은 전부 뒷좌석에 적재하였어요.

 

 

 

 

 

 

 

구미에서 약 1시간 20분 소요되어 도착한 옥천 마로니에숲 캠핑장.

 

원래 입실은 14시이고 퇴실은 11시이지만 이른 입실을 원하시면 현금 1만원을 추가 지불해서

 

09시에 입실을 할 수가 있습니다.

 

저희는 좋은 자리를 선점하고자 일찍 가기로 하고 09시 조금 넘어서 도착을 했어요.

 

저희가 잡은 구역은 A 싸이트인데요.

 

옥천 마로니에 숲 캠핑장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 중 하나는 바로 자율 예약제입니다.

 

일찍 가는 사람이 제일 좋은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답니다.

 

 

 

 

 

 

 

 

마로니에 숲 캠핑장의 싸이트 맵입니다.

 

규모가 생각보다 엄청 큰 캠핑장이었어요.

 

곳곳에 계수대와 샤워실과 화장실이 비치되어 있는데 1인 1개로 사용하는 곳이라

 

사용하는데 불편함 없이 쓸 수 있었습니다.

 

 

출입구에서 좌측 언덕으로 올라가면 A 싸이트가 나옵니다.

 

저도 예약 하기전에 여러 블로그와 카페 정보를 찾으면서 예쁜 전망이 있는 곳을 원해서

 

이리저리 찾아봤었는데 A 싸이트 9번 위쪽으로 자리가 좋다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막상 도착을 해보니 표시된 싸이트 맵과 구역별 번호가 전부 달라서..

 

아무 의미가 없었습니다..

 

 

A9로 추정되는 싸이트는 싸이트가 맞나 싶을 정도로 자리가 좁았고

 

바닥에는 돌멩이가 무성 했어요.

 

더군다나 오토 캠핑장임에도 불구하고 전기가 없어서 뒷 싸이트에서 땡겨 써야했습니다.

 

 

 

 

 

결국 A9 는 포기하고 A10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적당한 자갈들과 약간의 잔디가 있었고 무엇보다 햇볕이 잘 들어와 괜찮았어요.

 

 

 

 

 

바깥쪽으로 보이는 풍경은 약간의 호수뷰와 이쁘게 물든 단풍이 보이는 산이 보이는 뷰.

 

엄청나게 예쁜 전망을 보이는 자리는 아니었지만 어느정도 만족하며 점심 준비를 합니다.

 

전망 좋은 자리를 택하실려면 A 싸이트를 제외한 나머지가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첫 날의 점심 메뉴는 감자전으로 선택 했습니다.

 

캠핑 와서 먹는 술과 음식은 어찌나 맛있던지 진짜 개걸스럽게 먹었네요.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고 주변 편의시설을 둘러보기 시작했어요.

 

F 싸이트 앞과 B 싸이트 앞에는 공용 계수대가 있습니다.

 

온수가 잘 나오긴 하나 사람이 몰리는 시간에 한꺼번에 쓰면 잘 안나오더라구요.

 

이 부분은 감수하고 적정한 시간에 가서 빨리 설거지 하는게 나을듯 합니다.

 

 

 

 

 

 

D 싸이트 밑에 있는 샤워장입니다.

 

B 싸이트 옆에도 샤워장이 있는데 못 찍었네요.

 

온수 엄청 잘 나오니 개인 위생에 민감하신 분들은 걱정 안하셔도 될듯 합니다.

 

 

 

 

 

 

저녁이 되니 제법 날씨가 쌀쌀하더군요.

 

삼겹살과 구미 석적에서 포장해온 곱창전골을 셋팅해서 막걸리 한 잔 해줍니다.

 

삼겹살은 추운 날에 제때 빨리 안 먹으면 딱딱해져서 많이 남겼어요..

 

 

 

 

 

저녁은 대충 서둘러 먹고 추워서 불멍 셋팅~~

 

이 날 바람이 많이 불어서 불멍을 하기엔 제법 위험해서 장작은 최소한으로 넣고 떼웠어요.

 

다들 춥고 바람 때문에 불멍을 일찍 끝내고 드가는 분들에 제법 많더군요.

 

저희도 그렇게 1시간 가량 보다가 취침에 들어갔습니다.

 

 

 

 

 

 

다음 날 아침이 밝았네요.

 

일찍 일어나지는 못해서 아침 절경은 구경 못했지만 그래도 햇살이 좋았습니다.

 

 

 

 

아침에는 칠리새우, 닭꼬치, 초마짬뽕으로 시작!

 

엄청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침부터 막걸리 한잔 했네요.

 

 

 

 

 

커피 한잔 하면서 개운하게 털어주고 휴식 타임~

 

 

 

 

 

오후에는 저수지 주변으로 산책을 나갔어요.

 

안내문에는 주변으로 한 바퀴 도는데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고 하던데 

 

저희는 가볍게 걷기로만 했습니다.

 

 

 

역시나 이 날도 바람이 엄청 부는 날..

 

사진으로 보니 그저 평화롭고 따스하게만 보이네요.

 

 

 

 

 

마지막으로 롱다리 기념샷~!

 

 

 

 

첫 캠핑이라 많은 기대롤 하고 갔지만 싸이트 관리 부재에 많은 아쉬움이 남았었던

 

옥천 마로니에 숲 캠핑장.

 

경치도 훌륭하고 기타 부대 시설은 괜찮았기에 싸이트 관리만 해준다면

 

참 괜찮았던 캠핑장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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