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맛집_갈비탕 한정판매 [명실상감 한우]
- 맛집 모둠
- 2020. 9. 22. 11:12
안녕하세요.
지긋지긋한 장마가 끝이나니 어느 덧 서늘한 가을이 찾아왔네요.
코로나로 시작하였던 올 한해는 여러가지 제약된 상황 때문에 나들이도 많이 못갔었는데요.
다소 주춤해지고 있는 시점에 점심 한 그릇하기 위해 집 주변으로 마실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소개해드릴 곳은 갈비탕으로 유명한 '명실상감 한우' 라는 곳인데,
워낙 유명하다보니 오픈하자마자 줄을 서서 먹어도 먹을까 말까한 소문이 자자하더라구요.
저희도 아침 일찍 준비해서 부산하게 움직였답니다.
경북 상주에 위치한 명실상감 한우는 다른 요리도 유명하지만
갈비탕의 인기가 가히 폭발적이라 대기줄은 기본이고, 점심특선으로 100그릇 한정판매만 합니다.
10시부터 준비해서 11시 15분 도착을 했는데, 오픈이 11시라서 당연히 바로 들어갈줄 알았지만..
15분만에 대기자가 48명! 저희는 49번에 배정을 받았습니다.
더 놀라운건 갈비탕뿐만 아니라 다른 메뉴를 먹는 분들도 수십명은 된 것 같아요.
처음 주차되어 있는 차량 대수에 놀라고, 대기 인원에 놀라고..
아침부터 갈비탕을 먹기위한 경쟁이 매우 치열했었습니다.
명실상감 한우는 2010년에 있었던 서울 G20 정상회의에서 공식만찬으로 채택 될만큼
이미 맛과 명성이 유명하였는데요.
입구에 전시되어 있는 차림표를 보고 벌써부터 기대감에 잔뜩 부풀어 올랐습니다.
10분 정도 대기하고 있다가 대기순번대로 입장을 하였습니다.
룸도 있고 홀 형식도 있었는데 저희는 룸으로 들어가게 되었어요.
저희랑 같은 룸을 썻던 분들도 전부 갈비탕이라 속전속결로 밑반찬 준비가 되었고
10분이 지나니 바로 갈비탕이 나왔습니다.
기다리는 동안 테이블에 있던 명실상감의 유래를 보게 되었는데
임금이 드시던 음식을 만든다는 의미라고 하더라구요.
이미 브랜드의 퀄리티와 자부심은 식당 곳곳에서 느껴졌습니다.
기본찬들입니다.
깍두기, 양파절임, 배추김치인데
솔직히 배추김치는 기대이하였습니다. 약간 겨자소스가 가미된 것 처럼
시큼하면서 짜릿한 맛이 나던데 제 개인적으로는 아쉬운 부분이었어요.
갈비탕과의 궁합도 맞지 않는듯한 느낌..
드디어 나오게 된 명실상감 갈비탕!
일단 식당에서 보았던 뚝배기와는 차원이 다른 크기였습니다.
양이 엄청 많아서 이걸 다 먹겠나 싶더라구요..
고기도 덩어리가 큼직큼직하게 꽤나 많이 들어있었는데
제꺼는 비계살이 많아서 조금 질기고 퍽퍽한 느낌이 들었어요.
고기를 잘게잘게 잘라준뒤 찍어 먹습니다.
이 소스가 특제소스인거 같은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여타 다른 소스와는 다른 맛이었는데 궁합이 아주 잘 맞았어요.
김치만 좀 더 맛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30분? 40분 정도 먹고 나오니 이미 갈비탕은 매진되었다고 떡~하니 붙어져있었습니다.
시간은 12시가 채 안되었는데 말이죠.
다시 한번 말하지만, 명실상감한우 갈비탕을 먹기 위해서는 아침 일찍 와야해요.
점심 한 그릇 먹을까? 하고 어슬렁 어슬렁 12시 넘어서 오면 절대 먹을 수가 없답니다 ㅠㅠ
계산하고 나가려던 찰나에 요런 재미있는 장비도 보았네요.
손을 스캔하면 이쑤시개가 톡~! 하고 올라옵니다.
아침 일찍 서두른 덕에 맛있는 갈비탕을 먹어 만족스러운 하루였습니다.
상주하면 곶감으로 유명한줄 알았는데 갈비탕이 이렇게나 유명한줄은 몰랐네요.
살면서 맛집으로 유명한 곳은 한 번쯤 먹어봐야겠다, 싶은 분들!
서늘한 가을, 추운 겨울에 따뜻한 갈비탕 한 그릇 드시고 싶은 분들은
상주 명실상감한우 갈비탕을 추천합니다.
상주 축산농협 명실상감한우
☎ 054-531-9911
경북 상주시 영남제일로 1119-9
(헌신동 45-1)
매일 11:30 - 21:00
오픈시간 11시20분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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