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경찰과 독립군 사이... 영화 <밀정> 감상 후기

안녕하세요.

 

Lee선생입니다.

 

오늘은 믿고 보는 배우, 최근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의 주역 중 한 명인

 

송강호 배우가 출연한 영화 <밀정>을 리뷰하려고 합니다.

 

이 영화 개봉 당시 송강호, 공유 주연이라 믿고 보는 것도 있었지만

 

영화의 시대적 배경 또한 관심을 끌기 충분한 소재라 기대하고 보았던 영화이기도 합니다.

 

또한 주연뿐만 아니라 미친 조연으로 주목받고 있는 엄태구 배우도 매우 빛낫던 영화인데요.

 

지금부터 바로 리뷰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본 포스팅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영화를 안 보신 분이라면 뒤로 가기를 해주세요.

 

 

 

 

밀정 (The Age of Shadows, 2016)

 

2016. 09. 07

액션

140분

15세 관람가

 

 

 

 

 

#1. 독립군에서 친일 경찰로..

 

영화의 시작은 이정출 (송강호) 이 이끄는 일본 경찰단과 김장옥 (박희순)의 추격전으로 시작합니다.

 

이정출 (송강호) 은 상해 임시정부 활동 전력이 있는 친일 경찰로 묘사되는데

 

과거 독립운동 경험을 살린 그의 수사력과 업적은 일본 경무국장 히가시 (츠루미 신고) 에게

 

인정받을 만큼 특출 난 재능을 뽐내며 독립군들에게 두려움과 증오의 대상이 되어가고 있었죠. 

 

마침 독립군단인 의열단의 움직임을 포착한 일본 경찰은 의열단과 관련된 내용을 조사하라는 중대 임무를

 

이정출에게 하달하였고 이를 지원하기 위해 하시모토 (엄태구)를 붙이게 됩니다.

 

 

 

 

 

 

 

#2. 의열단과 친일 경찰의 불편한 동행

 

한편 이정출은 의열단의 자금 조달을 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을 수사하게 되는데

 

바로 고미술품 취급과 사진방을 운영하는 김우진 (공유) 인데요.

 

이 둘은 서로의 정체를 숨긴 채 술자리를 가지며 호형호제하며 조금 더 밀접하게 붙게 되죠.

 

의열단은 상해로 넘어가 폭탄을 터뜨릴 계획을 세우지만 그들의 힘으로는 역부족 이단 판단을 내리게 됩니다.

 

이에 의열단장이자 일본 경찰의 표적인 정채산 (이병헌)은 이정출 앞에 직접 나타나게 되고

 

같은 조선인이라는 말과 함께 술을 마시며 자신들의 밀정이 되어달라며 정중히 부탁하게 됩니다.

 

정채산의 예상치 못한 등장과 제안에 이정출은 적지 않게 당황하며 화가 났지만

 

가장 친한 친구였던 김장옥 (박희순)을 자신의 눈앞에서 죽게 했고 그에 대한 죄책감으로

 

자신의 신분과 정체성에 대해 늘 혼란스러워했던 이정출은 정채산과 김우진의 제안을 거절할 수 없게 되었죠.

 

그렇게 의열단을 돕기로 결심한 이정출은 폭탄을 무사히 경성으로 옮길 수 있게 열차를 같이 탔지만

 

누군가의 밀정으로 인해 계속해서 정보는 세어 나갔습니다.

 

이정출의 수상한 행동을 감지한 하시모토는 그의 뒤를 밟게 되고

 

김우진과 함께 있는 이정출을 발견하게 되며 극 중 갈등은 최고점이 다다르게 됩니다.

 

 

 

 

 

 

 

 

#3. 믿고 보는 배우 - 송강호

 

사실 송강호 배우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정도로 이미 대한민국에서는 연기로 정 편한 배우이기도 한데요.

 

다작의 필모그래피와 박스오피스 관객 동원 Top 10 영화에도 다수 출연하여 그의 연기력은 이미 입증되었죠.

 

영화 밀정에서도 그의 진면목을 여실히 보여주었는데 그가 연기한 이정출이란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습니다. 

 

이정출은 자신의 명예와 성취를 위해 모든 것을 바치며 조국을 저버렸지만 그의 마음 한편에는

 

독립군이라는 죄책감과 조선인의 피가 흐르고 있어 대단히 입체적인 인물로 그려졌습니다.

 

특히 송강호 배우의 특유의 쇳소리와 나지막이 속삭이듯 말하는 목소리는

 

이정출의 감정 묘사와 심경을 다채롭게 묘사해내었었죠.

 

 

 

 

 

 

#4. 라이징 스타 - 엄태구

제가 아마 이 배우를 처음 보게 된 건 영화 베테랑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베테랑에서는 유아인 배우의 경호 역할로 잠깐 활약하였지만 목소리가 특이해

 

생각 외로 머릿속에 더 깊게 박혀있었죠.

 

영화 밀정에서 엄태구 배우가 연기한 하시모토 일본 경찰 역은

 

 

피도 눈물도 없는 전형적인 친일파로 묘사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라 그의 연기에서는 잔인함과 두려움을 느끼게 하는 기운이 느껴졌었습니다.

 

사실상 이 영화의 주연이라 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러닝타임 내내 그의 눈빛에

 

압살 되어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을 연출해내었었죠.

 

이후 엄태구 배우가 출연하는 작품을 챙겨보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구해줘 2에서 실망시키지 않는 모습을 보여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가 되는 배우라 생각 듭니다.

 


 

 

이렇게 영화 밀정에 대한 리뷰는 이렇게 마무리합니다.

 

일제 강점기 시대와 독립군의 처절한 몸부림과 투쟁심을 느끼고 싶다면

 

영화 밀정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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