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민 재능의 발굴! 영화 <그것만이 내세상> 감상후기

안녕하세요.

 

Mr.Lee선생입니다.

 

저는 영화를 볼 때 나름의 확고한 관점이 있는데요.

 

첫째, 예고편을 봤을 때 이 영화의 작품성을 예측하고

 

두 번째, 출연진의 임팩트를 눈여겨봅니다.

 

마지막으로 영화의 장르와 포스터로 예측을 해보곤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영화는 이병헌과 박정민 배우가 주연인

 

<그것만이 내 세상> 이란 영화인데요.

 

가족영화로써는 최고의 영화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작품성이 뛰어났고

 

배우들의 연기 또한 엄청났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병헌 배우는 말 할 것도 없이 연기력은 다들 알아주지만

 

박정민 배우는 다들 생소할 수도 있을 건데요.

 

지금부터 리뷰 시작합니다.

 

 

※본 포스팅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영화를 안 보신 분이라면 뒤로 가기를 해주세요.

 

 

 

 

그것만이 내 세상 (Keys to the Heart, 2017)

 

2018. 1. 17

코미디, 드라마

120분

12세 관람가

 

 

 

 

 

#1. 자존심 강한 남자의 인생 - 이병헌

오랜만에 힘을 뺀 모습으로 연기한 이병헌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극 중 '김조하'라는 인물로 나오는 이병헌은

 

한 때 WBC 웰터급 동양 챔피언으로 알아주던 권투 선수였습니다.

 

하지만 심판을 폭행한 이 후로 권투계를 떠나 생계를 이어가기도

 

힘들 만큼 전전긍긍하며 살아가게 되지요.

 

자존심과 과거의 영광에 젖어있던 조하의 캐릭터는

 

장면 곳곳마다 숨어있었습니다.

 

종합격투기 선수와의 스파링 대결에서 권투의 자존심을 내세우던 장면,

 

어릴 적 자신을 버리고 도망갔던 엄마 '인숙' (윤여정)을 우연히 만나

 

숙식 해결을 위해 마지못해 따라가는 척하는 장면 등등

 

김조하만의 확고한 캐릭터를 엿볼 수가 있었습니다.

 

집에서 마주한 난생처음 보는 동생 '오진태' (박정민)를 만나게 되면서

 

이 영화는 본격적인 이야기에 접어들게 되죠.

 

 

 

 

 

 

 

#2. 서번트 증후군 - 박정민

가히 충격적인 연기력이었습니다.

 

영화 말아톤의 조승우 배우만큼 강렬했고 또는 그 이상이었다 생각들만큼

 

정말 인상 깊은 퍼포먼스를 보여주더군요.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오진태' (박정민) 은

 

신체는 성인 남성이지만 사고하는 지적능력은 어린애에 불과합니다.

 

자기 앞가림도 할 줄 모르는 진태가 유일하게 스스로 할 수 있는 건

 

피아노 연주와 피아니스트 연주 영상 시청입니다.

 

 

 

 

별도의 학습과 교육 없이 스마트폰에서 연주곡 몇 개만 보면

 

그대로 따라 치는 진태는 가히 천재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에서 가장 충격받은 건 박정민 배우의 연기력도 연기력이지만

 

피아노 연주 실력이 소름 돋을 정도로 완벽했다는 건데요.

 

알고 보니 피아노 씬만큼은 대역을 쓰고 싶지 않아서

 

하루 8시간씩 6개월간 피나는 연습을 했다고 합니다.

 

그것도 피아노를 배워본 적도 없는 상태에서 말이죠.

 

잘 되고 잘하는 배우는 다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3. 뻔하지만 뻔하지 않은 영화

이 영화는 사실 생각보다 인물 간의 갈등이 생각보다 깊은데요.

 

이복형제인 조하와 진태의 갈등은 아주 유쾌하게 풀어내어

 

우정과 사랑으로 표현해낸 반면

 

조하와 인숙 (엄마)의 갈등은 처음부터 끝까지

 

이어가며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줍니다.

 

 

엄마 인숙은 후에 암에 걸리는 설정으로 조금은 뻔한 내용으로

 

우리의 눈물샘을 자극하는데요.

 

그렇지만 뻔한 것 같지만 뻔하지 않은 내용으로

 

아주 감동적이고 유쾌했던 영화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전체적인 예산이 많지도, 화려한 액션씬이나 CG가 가미되지도 않은

 

드라마 같은 영화라 심심하게 여겨질 분들도 계실 것 같은데요.

 

개인적으로는 흠잡을 곳 없는 아주 괜찮은 영화라 생각이 듭니다.

 

 

웃음과 감동을 확실하게 잡을 수 있는 가족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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