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이제는 메이저리거! KBO를 거쳐간 외국인 선수 #1

 

안녕하세요.

 

코로나 19의 여파로 아직까지 조용하기만 한 야구의 시즌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KBO를 거쳐간 외국인 선수들의 근황과 소식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에릭 테임즈 (Eri Allyn Thames) - 워싱턴 내셔널스

 

KBO 리그를 초토화시키고 아주 씹어먹고 메이저리그로 넘어간 대표적인 선수이기도 합니다.

 

올스타전에서 황재균 선수와의 재미있는 농담으로 더욱 화제가 되었던 무시무시한 괴물 선수이기도 하죠.

 

테임즈는 2014시즌 ~ 2016 시즌까지 3년 동안 타율 0.349, 출루율 0.451, 장타율 0.721, 124 홈런, 382타점 OPS 1.172 등

 

어마 무시한 기록을 세웠었죠. 더군다나 2015년에는 한국과 일본에는 단 한 명도 없고 MLB에도 단 1명만 존재하는

 

40 홈런 - 40 도루를 기록해 호타준족의 정석을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준 이 해에 테임즈는

 

명실상부 KBO 최고의 선수에 등극하며 MVP가 되었고 외국인 선수로는 3번째 기록을 세우게 되었었죠.

 

(1998년 타이론 우즈, 2007년 다니엘 리오스)

 

 

 

 

그가 메이저리그로 떠나기전 마지막 시즌인 2016년에는 이전 시즌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한 괴력을 선보였었는데요.

 

여전히 3할이 넘는 타율과 OPS 1.106을 기록하고 WAR을 6을 찍으면서 특급 선수임을 증명했었죠.

 

 

2015년 KBO를 씹어먹었던 테임즈의 기록

 

이렇게 화려한 KBO리그를 뒤로하고 테임즈는 2017년 프로야구선수들의 꿈인 메이저리그에 (재)도전하게 됩니다.

 

일각에서는 과연 테임즈가 괴물들이 즐비하다는 메이저리그에서도 똑같은 활약을 펼칠지 물음표를 던지기도 하면서

 

내심 큰 활약을 해주길 바라는 응원의 물결도 있었었죠.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한번 실패를 겪어보았기 때문에

 

밀워키의 테임즈 PICK은 엄청난 모험수이기도 하였습니다. 특히 2015년에 MLB로 진출한 강정호가 성공을 거두고

 

테임즈와 라이벌을 이루었던 박병호가 2016년에 진출하지만 실패를 맛보았기 때문에 테임즈의 성공 여부는

 

세간의 관심이기도 하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스프링캠프에서 22게임, 타율 0.263, OPS 0.771을 기록하며 물음표만 남긴 채 시즌 준비를 마친 그는

 

시즌이 시작되면서 다시금 반등에 성공하게 됩니다. 특히 4월 1달간 엄청난 활약을 펼쳤는데 이때 테임즈의 성적은

 

타율 0.345, 출루율 0.466, 장타율 0.810, OPS 1.276으로 KBO를 씹어먹던 퍼포먼스를 그대로 재현하기도 하였습니다.

 

4월의 선수를 내심 기대하였지만 워싱턴의 짐머맨이 비슷한 활약과 함께 타점을 조금 더 가져가면서 아쉽게 실패하죠.

 

이후에도 꾸준한 활약을 기대하였지만 들쑥날쑥한 경기력을 보이며 시즌을 마무리하게 되는데요.

 

 

 

 

2017년 최종 성적은 138경기, 31 홈런, 63타점, 타율 0.247를 기록하며 영입비용 대비 양호한 성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2018년은 반등의 다짐과 함께 시작하였지만 타율이 0.219까지 떨어졌고 전체적인 지표 또한 전 시즌만 못하였습니다.

 

2019년엔 좋은 성적을 거두었지만 밀워키는 테임즈의 계약 옵션을 행사하지 않고 바이아웃으로 100만 달러를 주고

 

계약을 종료하게 되죠. 이후 FA로 나온 테임즈는 워싱턴과 1+1 계약을 하였고 2020 시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시범경기에서 2경기 5타수 1안타 0.200 타율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MLB 통산 100 홈런도 기대할 수 있는 올 시즌인만큼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워싱턴의 일원으로써 

 

멋진 활약을 하길 기대해봅니다.

 

 

 

 

 

 

 

2. 조쉬 린드블럼 (Josh Lindblom) - 밀워키 브루어스

 

KBO를 점령한 외국인 선수 중에 타자엔 테임즈가 있다면 투수엔 린드블럼이 있었습니다.

 

한국 프로야구 첫 해부터 리그를 폭격하며 린동원이란 칭호를 얻으며 롯데 자이언츠의 중심이 된 선수이기도 한데요.

 

 

첫 시즌 전 시범경기에서도 4이닝 6피안타 1피홈런 7K 1실점으로 인상 깊은 피칭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안긴 린드블럼은

 

2015년 3월 31일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승을 챙기며 팀의 연패를 끊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하였습니다. 첫 해 210이닝을 소화하며 이닝이터의 진면목을 보여주었는데

 

이 기록은 롯데 자이언츠 투수 중에서는 1993년 윤학길 이후 22년 만의 기록이었다고 합니다.

 

13승과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KBO 데뷔 시즌을 보내었던 린드블럼은 기대감을 가지고

 

2016 시즌을 준비하게 됩니다.

 

 

하지만 2016 시즌 시작은 불안한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었는데요. 전반기 포크볼의 제구가 잡히지 않으면서

 

퇴출 1순위로 지목될 정도로 극심한 부진을 보였었습니다. 평균자책점이 5.28로 치솟았고 

 

에이스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해 팬들의 원성을 자아내기도 하였죠. 그럼에도 롯데 자이언츠는 린드블럼과

 

재계약할 예정이었지만 딸의 건강 문제로 결국 린드블럼은 미국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MLB 기록은 KBO 진출 이전의 기록이다.

 

2017 시즌은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소속으로 4경기에 출전하였고 그 해 대체선수로 롯데에 복귀하게 됩니다.

 

후반기에 레일리와 선발진을 이끌며 롯데의 포스트 시즌 진출을 이끈 린드블럼은 2018 시즌을 앞두고 

 

두산 베어스와 계약을 맺게 됩니다.  그리고 2019년까지 2년 동안 린드블럼은 막강한 구위를 자랑하며

 

다시금 전성기의 모습을 되찾게 되었었는데요. 2년간 35승을 쓸어 담았고 평균자책점도 18년 1위, 19년 2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보여주었습니다. 두산은 린드블럼의 활약에 힘입어 2019 시즌 리그 우승과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하게 되었고

 

이 해 린드블럼은 2019 KBO 리그에서 MVP를 수상했고 개인 첫 우승반지를 끼게 됩니다.

 

 

2020 시즌을 앞두고 메이저리그에 재도전하게 된 린드블럼은 밀워키와 3년 계약을 맺게 되었고

 

현재까지 시범경기 3경기 (1선발) 등판에 6이닝 1 홀드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린드블럼은 개막 엔트리에 합류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앞으로의 행보도 기대되고 있으며 시즌 활약도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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