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에어컨 사용이 코로나와 관련이 있을까? (20.05.12)

안녕하세요.

 

국내 코로나 19의 확진자 수가 점차 하향곡선을 그리는 와중에

 

경기도 용인에서 집단 감염자가 발생되었습니다.

 

일 10명 내외로 줄어들던 확진자수는 다시금 10명 이상으로 증가하였고

 

5월 8일 18명, 5월 9일 34명, 5월 10일 35명이 확진되었습니다.

 

5월 5일에는 절기상 입하에 접어들어 이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는데요.

 

무더운 여름날 에어컨 사용은 필수적인 사항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언론과 각종 매체에서는 에어컨 사용과 코로나 19의 연관성을 언급하며

 

많은 우려를 자아내고 있는 상황이죠.

 

과연 에어컨 사용과 코로나 바이러스는 상관관계가 있을까요?

 

 

 

 

 

1. 역대급 폭염 주의보

세계 기상학자들은 2020년 올해 여름이 역대급 무더위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국립해양대기청은 올해가 1880년 기상관측 이래로

 

가장 무더운 해가 될 것으로 봤는데 그 확률은 무려 74.7%에 달했다고 합니다.

 

또한 올해 폭염은 이번 5월부터도 이상고온 형태로 발생하기 시작하여

 

시작 시점도 예년보다 훨씬 빠를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실제로 이번달 초부터는 서울의 한낮 기온이 27도를 넘어서는 등

 

전국에서 초여름 날씨가 나타나고 있는데요.

 

올해 1월은 관측 이래 가장 더운 1월로 기록됐으며

 

2월에는 남극 대륙이 사상 처음으로 영상 20도가 넘는 등

 

올해 가장 더운 해사 될 것이란 예측에 신빙성을 얻고 있는 대목입니다.

 

 

참고로 세계기상기구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역대로 가장 더웠던 해는

 

엘니뇨 현상이 가장 강했던 2016년이었으며 그다음이 2019년이라고 합니다.

 

 

 

 

 

2. 에어컨과 코로나의 연관성

겨울이 지나가면 독감 확산이 멈추는 것 처럼

 

무더운 여름이 오면 코로나 바이러스가 종식될 것이라는 의견이 있었지만

 

현재 세계의 정국으로 보아 쉽지만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더욱 큰 문제는 이미 역대급 폭염이 예고된 가운데

 

코로나 19 감염 위험으로 에어컨 가동이 제한될 수도 있다는 것인데요.

 

 

코로나 19로 인해 장기간 동안 연기됐던 등교 개학이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으로 일주일 연기 되었습니다.

 

하지만 일주일 안에 코로나 19는 종식될 가능성은 현저히 낮으며

 

일주일 뒤에 개학을 하더라도 에어컨 사용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교육부가 밝힌 등교 개학 시 지켜야 할 수칙에는

 

학교에서 에어컨이나 공기청정기를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밀집된 공간에서 에어컨을 가동할 경우 공기 순환으로 인하여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전파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죠.

 

이 같은 에어컨 금지 권고는 중국에서 이미 감염 사례가 있었기 때문인데요.

 

 

지난 1월 광저우 질병통제예방센터 연구팀은 한 레스토랑에서 식사했던

 

확진자 10명의 감염경로를 분석한 결과 에어컨에서 나온 강한 바람이

 

침방울을 옮겼을 수도 있다는 논문 결과를 발표하였습니다.

 

아직 많은 연구나 실험이 진행된 상태는 아니지만, 학교뿐만 아니라

 

회사, 음식점, 공공기관 등 에어컨을 필요로 하는 실내공간에서

 

바이러스 전파 가능성이 대두화 된 것입니다.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천은미 교수는 비말이 대부분 땅으로 떨어지지만

 

크기가 작고 가벼운 것은 에어컨 바람에 의해 일시적으로 떠다닐 수 있다면서,

 

공기 중에 4시간가량 생존할 수 있다는 연구가 있기 때문에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3. 실질적인 대응방안은?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5월 6일 정례 브리핑에서

 

에어컨 사용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한다고 설명하였습니다.

 

즉, 에어컨 사용 지침과 이에 따른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것인데요.

 

에어컨을 사용한다면 부분 환기가 필요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마스크 착용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만약 학교가 개학하게 된다면 최대한 오전 수업 상황을 지켜본 후

 

식사 시간을 최대한 안 하거나, 만약 하게 되더라도 부분적으로 조를 나누어

 

분할 식사를 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현재로써 유일한 예방책이 환기라는 사실에 허탈감이 없지 않아 있는데요.

 

환기 외에 개인이 지킬 수 있는 마스크 착용과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한다면

 

정부의 지침과 가이드라인도 조금 더 완화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완화의 기준이 불편함을 해소해주기 위한 방법이라면

 

최선의 방법이라 하기엔 위험성이 뒤따르는 것은 사실이죠.

 

언제쯤이면 코로나 19가 종식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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